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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숙자교수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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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글로벌 한식문화 국제포럼

윤숙자 2015-09-02 10:22:40 조회수 4,720

지난 8월 말에는 리모델링이 마무리되어가는 조리학교도 둘러볼 겸

3회 글로벌 한식문화 국제포럼에 연사로 참석하기 위해 L.A.에 다녀왔다.

협회가 구성한 일정보다 하루 일찍 도착해서

포럼을 준비하시는 과정도 보고 리허설도 살펴드렸다.

그리고 한식협의체 이사님들을 만나 함께 시간을 보내며 격려도 해드렸다.

시간과 노력을 쪼개서 한식교육을 시작하고

해외 한식발전을 위해 마음을 모아 협의체를 구성하고....올 해로 벌써 만 3년이다.

나는 협의체의 요청에 의해 지난해 글로벌 한식문화 국제포럼 때와 같이

한식세계화를 위한 협회 협의체의 역할과 과제라는 주제로 발표를 하였다.

한식을 홍보와 지속적인 교육, 회원들의 교류와 단합,

한식의 고품격화를 위한 활동들 그리고 소통을 통한 정보교류와 좋은 정책수립 등

여러 가지 해야 할 역할과 과제들이 있다.   


[글로벌 한식문화 국제포럼]

 

나는 이러한 과제들 중에서 지속적인 교육을 위해 한 가지 큰 결심을 하였다.

바로 L.A.에 조리학교를 건립하는 것이었다.

그동안 해외에서 교육활동을 할 때 늘 제대로 된 교육장이 없어서 어려움이 있었다.

교회를 빌리거나 식당의 문을 닫고 수업을 하거나....아니면

어려운 가운데 대부분의 비용을 조리교실을 빌리는데 사용해야만 했다.


[L.A. 조리학교 부지와 리모델링 현장]

 

이제 10월이면 L.A. 조리학교도 리모델링이 마무리 된다.

시간을 내어 제자들과 함께 조리학교에 들일 기물과 조리도구들을 살피러 다니며

나는 보람과 행복함을 느꼈다. 제자들에게 고마움도 느꼈다.

제대로 갖추어진 조리교실에서 해외한식당 종사자 교육을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L.A. 조리학교에 들일 여러 가지 기물들]

 

크지는 않지만, 이 공간에서

현지인을 포함한 한식요리사 지망생과 전문가, 호텔 조리사, 한식당 종사자 등

해외에서 한식교육을 희망하는 사람들에게 제대로 된 교육장에서

한식을 교육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 작은 사람이 한국음식의 발전과 세계화에 밀알이 될 수 있다는 것에

가슴이 울렁거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