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전통음식연구소 윤숙자교수님과의 만남

어머니께서 나의 결혼식에서 폐백을 해주셨던 것처럼 내 딸들에게 폐백을 해주고 싶어 여기저기 기웃거리다가 조금 더 구체적으로 폐백을 배우고 싶어 찾은 곳이 윤숙자 교수님이 계신 (사)한국전통음식연구소이다. 처음 접해보는 폐백음식, 전통음식, 궁중음식, 떡과 한과, 그리고 전통주까지 체계적이고 철저히 배울 수 있는 복을 누리게 된 것에 늘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으나, 전할 길이 없어 늘 송구스러운 마음뿐이다. 윤숙자 교수님의 ‘배움에는 끝이 없다’와 ‘10년만 내 곁에 있으면 어떤 일을 하더라도 올바른 방향으로 가게 된다’라는 말씀에 따라서 열심히 도전해 보고 싶다. 교수님께 열심히 배운 결과 맏딸의 결혼식에 폐백을 직접 할 수 있는 행복도 느낄 수 있게 되었다. 평범한 가정주부에서 한식 전문가로 변신하기까지 여러 가지 어려움이 많았으나 쉬지 않고 열심히 하도록 격려해 주신 윤숙자 교수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최근에는 자심감 있게 음식도 연구하고 특히 김치를 열심히 연구하여 주변의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어서 자신감이 더욱 배가되었다.

그리고 늘 잘한다고 칭찬해 준 나의 남편에게도 고마운 마음이 크다. 내가 요리를 배우면서 느낀 감동과 열정이 책을 낼 수 있는 이 자리까지 오게 만든 원동력이 되었으며 나 스스로에게도 자랑스럽다. 앞으로 20 년 후의 내 모습을 생각하면서 더욱더 정진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