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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관리자 2015-07-31 14:12:44 조회수 1,429

맛 보여주기가 최고의 韓食 알리기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5/07/31/2015073100153.html



 


밀라노 엑스포서 우리 음식 소개, 윤숙자 소장 등 전통음식 전문가들

 

며칠 전 서울 종로구 와룡동의 한국전통음식연구소. 드라마 '대장금'에서 나온 듯 한복에 하얀 앞치마를 두른 다섯 명의 요리 전문가가 분주히 오갔다. 조그만 장독에 담긴 간장·고추장·된장 옆에는 콩·메주·고춧가루를 놓았고, 한편에서는 막걸리·소주·청주로 만든 알록달록한 칵테일을 잔에 담고 있다. “김치·고추장 같은 한식 재료가 외국 요리와 잘 어울린다는 것을 보여줘야 하니까 요리도 몇 가지 만드는 게 좋겠어요. 전통주 칵테일은 다들 시음할 수 있게 하고요.”


밀라노엑스포 한국관에서 우리 음식을 알리고 있는 한식 전문가들. 왼쪽부터 정혜윤·김덕녀씨, 윤숙자 소장, 조현선·김동희씨 / 박상훈기자

 

이렇게 윤숙자(67) 전통음식연구소장과 함께 여러 날 준비해온 이들이 현재 이탈리아 '2015 밀라노 엑스포'에서 한국의 ()문화를 알리고 있다. 식량과 에너지가 테마인 이번 엑스포에서 우리나라는 '한식, 미래를 향한 제안: 음식이 곧 생명이다'를 주제로 지난 5월 개막 직후부터 한식을 릴레이식으로 소개하고 있다. 윤 소장 일행은 지난 29일부터 닷새 일정으로 한국관에 합류했다. 한국관 총 방문객은 벌써 100만 명을 넘어섰다.

 

"고추장·된장·간장은 '약이 되는 음식'이어서 '약념(藥念)'이라고 했어요. 발음이 '양념'으로 변한 거죠. 전통주들을 '약주(藥酒)'라고 부른 것도 같은 맥락이고요. 김치가 건강에 좋다는 건 세계인이 알잖아요. 몸에 좋은 한국 음식인 장((김치 모두가 발효 식품이라는 공통점이 있어요." 윤 소장 일행은 한국관을 찾은 외국인들에게 이렇게 한식을 홍보하고 있다.

 

윤 소장은 '한식 대사(大使)'로 불릴 만큼 해외 출장이 잦다. 여러 나라의 식품 페스티벌에 참여하고 각국의 한식당 운영자를 가르쳐왔다. 그는 "외국인들에게, 또 우리 아이들에게 한식을 자주 접하게 하는 것 이상으로 한식을 알리는 좋은 방법은 없다"고 했다.

 

심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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