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역사와 유래
꼬막은 사새목 꼬막조개과에 속하며 고막. 고막조개. 안다미 조개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한국, 일본에 분포하며 벌교 지역에서 생산되는 꼬막이 전국 생산량의 60%을 차지할 정도로 벌교는 알아주는 꼬막 원산지이다. 조선시대의 인문지리서인「동국여지승람(東國輿地勝覽)」에 꼬막이 전라도의 특산품으로 기록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전라도 특히 벌교의 꼬막 맛은 옛날부터 유명한 것으로 보인다. 예로부터 임금님 수랏상에 오르는 진미 가운데서도 으뜸으로 꼽히며, 제사상에도 반드시 올려졌을 정도로 즐겨 먹었다.
2. 영양소
꼬막은 고단백, 저지방의 알칼리식품으로 소화와 흡수가 잘 된다. 단백질, 지질, 회분, 비타민이 풍부하여 성장기 어린이 발육에 좋고 철분, 칼슘이 풍부해 빈혈예방과 뼈의 발육에 좋은 식품이다. 타우린이 풍부하여 혈중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고 간장의 해독작용을 도우며, 순환기 계통의 성인병을 예방한다. 또한 꼬막에 함유된 리보핵산은 정자의 머리부분을 강화시켜준다.
3. Q & A
Q. 꼬막이 술안주로도 인기가 좋은데 어떤 효능이 있어서 그런가요?
꼬막에는 타우린(taurine)과 베타인(betaine)등이 풍부하게 들어있어요. 이들 성분은 간의 독성을 해독하고 숙취를 해소하는 능력이 뛰어나 술안주는 물론 숙취해소에 좋아요. 특히 베타인 성분은 과음으로 인해 지방간이 쌓이는 것을 효과적으로 차단하는 역할을 한답니다.
Q. 꼬막이 다이어트 식품으로 좋은가요?
꼬막은 저지방, 저칼로리 식품으로 다이어트에 좋아요. 복부비만인 사람에게 효과적인데요. 복부비만의 경우 고열량 식품섭취를 줄이고 채소, 과일을 많이 먹어야 하는데, 다행히 꼬막은 소화흡수도 빠르고 고단백이면서 저지방, 저칼로리 식품이기 때문에 다이어트 식품으로 안성맞춤입니다.
Q. 꼬막은 종류가 여러 가지인데 어떻게 구별하나요?
꼬막은 참꼬막, 새꼬막, 피꼬막 세 가지 종류가 있어요. 모양은 서로 비슷하지만 크기와 색깔이 다양하여 껍질에 패인 골의 수가 20개이면 참꼬막, 30개면 새꼬막, 40개면 피꼬막이라 불러요. 이중 가장 맛이 좋은 참꼬막은 고기살은 노랗고 맛이 달면서 다른 것과 달리 양식이 되지 않는 순수 자연산 어패류로 가격도 새꼬막의 3배 정도 되지요. 그만큼 육질이 탱탱하고 쫄깃하며 맛이 월등하답니다.
Q. 꼬막은 진흙에서 산다고 하는데 어떻게 손질해야 깨끗한가요?
꼬막은 껍질째 물을 갈아가며 여러 번 문질러 씻은 후 소금물에 담가 어두운 곳에서 해감을 시킵니다. 끓는 물에 소금을 약간 넣고 꼬막을 살짝 삶는데 너무 오래 삶으면 조갯살이 질겨지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Q. 꼬막은 영양성분을 파괴하지 않으면서 맛있게 조리하는 법은 무엇인가요?
꼬막은 흔히 삶아서 조리하는 것이 대부분인데, 영양을 제대로 섭취하려면 푹 삶는 것은 금물이에요. 꼬막은 오래 삶으면 질겨져서 맛아 없어지거든요. 대신 꼬막을 삶을 때 물을 펄펄 끓이다가 찬물을 한 바가지 붓고 약간 식힌 다음 꼬막을 넣어 물이 다시 끓어오를 무렵 건져내면 맛도 살리고 영양도 파괴되지 않게 조리할 수 있습니다.
4. 조리 및 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