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역사 및 유래
우엉은 국화과에 속하는 두해살이 풀로 주로 뿌리를 식용한다. 지중해 연안으로부터 서부아시아에 이르는 지대가 원산지로 유럽, 아시아 온대에서 널리 분포하고 있으나, 주로 우리나라, 중국, 일본 등에서 식용하고 있다. 우엉은 우방(牛蒡)라고도 하는데, 소도 먹을 수 있다 하여 우채(牛菜), 열매에 갓이 많아 나쁜 과실이란 뜻으로 악실(惡實)이라고도 한다. 현재는 채소로 이용하고 있는데, 옛날에는 중국의「본초학(本草學)」, 일본의 「본초화명」에 기록이 있는 것으로 보아 주로 약초로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2. 영양소
우엉은 당질과 칼륨, 마그네슘, 아연 등의 무기질이 높은 알칼리성 식품이다. 당질의 주성분은 당뇨병 환자와 신장이 안 좋은 사람에게 좋은 이눌린(inulin)으로 전체 당질의 50% 이상이다. 그 밖에 셀룰로오스(cellulose), 헤미셀룰로오스
(hemicellulous) 등의 섬유질이 8.84g으로 당근 3.16g에 비해 많이 함유하고 있어 당뇨병, 변비, 대장암을 예방하고 발암물질이나 중금속을 배설하는 작용을 한다. “우엉을 먹으면 정력이 증진된다.”라는 말이 있는데, 이는 단백질의 일종인 아르기닌(arginine) 성분 때문이다.
3. Q & A
Q. 우엉은 변비에 좋다고 하는데, 어떤 성분 때문인가요? 혹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되나요?
우엉에는 식이섬유소가 풍부하여 배변을 촉진시켜 정장작용을 하며 우엉의 올리고당 성분이 장의 연동 운동을 활발하게 해 주어 변비를 완화시켜 줘요. 또한 우엉은 칼로리가 매우 낮고 다량의 섬유질을 함유하고 있어 다이어트에도 좋은 식품입니다.
Q. 우엉과 바지락을 함께 먹으면 좋지 않다고 하는데요. 왜 그런가요?
바지락은 철분이 많아 빈혈 예방 효과가 있어요. 그러나 우엉에는 식물성 섬유질이 많아서 바지락의 철분 흡수율을 떨어뜨리기 때문에 같이 먹으면 영양학적으로 좋지 않아요. 따라서 국이나 볶음으로 만들어 먹을 때 바지락과 우엉은 함께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Q. 우엉을 맛있게 조리하는 방법은 무엇인가요?
우엉을 기름에 볶으면 단맛이 증가해서 맛있어요. 고기나 생선 요리에 조금만 넣어도 우엉 향이 잡냄새를 없애줘 음식의 풍미를 더욱 좋게 하는 역할을 하지요. 우엉의 감칠맛은 껍질에 있기 때문에 손질할 때 표면을 가볍게 씻거나 칼등으로 살짝 긁어내야 감칠맛을 그대로 살릴 수 있습니다.
Q. 우엉의 갈변현상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있나요?
껍질을 벗긴 우엉은 공기 중에 노출시킬 경우 갈색으로 변하는데 이는 탄닌(tannin)계의 폴리페놀 화합물이 우엉에 함유되어 있어 공기와 만나면 산화되기 때문이에요. 이럴 때는 우엉을 식초에 담그면 pH가 산성으로 내려가서 산화효소의 작용을 억제하여 갈변현상이 일어나지 않으면서도 탄닌이 식초에 녹아나와 떫은맛을 없애주지요.
Q. 우엉을 날것으로 먹을 수 있나요?
일반적으로 우엉은 조려서 많이 먹지만 날것으로 먹으면 몇 배 더 많은 식이섬유소를 얻을 수 있어요. 날것으로 먹을 경우 강판에 갈아 즙으로 먹거나 채로 썰어 샐러드처럼 먹을 수 있습니다
4. 조리 및 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