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역사 및 유래
대추는 갈매나무과에 속하는 대추나무의 열매로 조(棗) 또는 목밀(木蜜)이라고도 한다. 원산지는 유럽 남부 또는 아시아 동부, 아시아 서부라는 설이 있는데, 한국, 중국, 일본, 남유럽의 온대지방에 분포한다. “대추나무에 연 걸리듯 한다.”, “대추나무 방망이 같다”, “대추씨 같다.” 등 다양한 속담이 있듯 우리나라에서 오랫동안 친근하게 사용한 과일이다. 특히 대추는 꽃이 피면 반드시 열매를 맺고 익기 전에는 꽃이 잘 떨어지지 않으며 열매는 양의 색인 붉은색으로 아들을 많이 낳아 자손을 번창하라는 의미가 담겨 있어 혼례 때나 제례 때 빠지지 않고 상에 오른다. 식용으로 뿐만 아니라 오래 전부터 노화를 막는 식품으로 여겨 약용으로도 사용하였다.
2. 영양소
대추는 단백질, 지방, 사포닌(saponin), 포도당(glucose), 과당(fructose), 다당류(polysaccharides), 유기산을 비롯한 칼슘, 인, 마그네슘, 철, 칼륨 등 36종의 다양한 무기원소를 함유하고 있다. 생대추에는 비타민 C와 P가 매우 풍부하게 들어 있어 비타민 활성제라 부르기도 한다. 과일보다는 약으로 더 많이 인식되고 있는데 「동의보감(東醫寶鑑)」에 “대추는 맛이 달고 독이 없으며 속을 편안하게 하고 오장을 보호한다. 오래 먹으면 안색이 좋아지고 몸이 가벼워지면서 늙지 않게 된다.”고 기록되었다. 대추는 신경을 이완시켜 흥분을 가라앉히고 잠을 잘 오게 하기 때문에 수험생이나 갱년기 여성들에게 권장할만하다.
3. Q & A
Q. 대추는 오래 먹으면 안색이 좋아지고 몸이 가벼워지고 장수 할 수 있다고 했는데요. 정말 그런가요?
대추는 오래전부터 노화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는 신비로운 생약으로 취급되어 왔는데, 대추는 내장의 모든 기관을 강화하고 긴장에 의한 스트레스룰 완화하고 과민증을 풀어주는 작용을 해요. 대추는 다른 과일에 비해 당질과 무기질, 식이성 섬유가 풍부하고, 비타민 C와 베타카로틴 같은 항노화물질이 들어있어 노화를 예방하고 성인병을 예방하기도 합니다. 또한 늘 소화가 잘 안 되는 사람에게도 좋아 노인이 먹으면 몸이 가벼워지고 늙지 않는다고 하였습니다.
Q. 대추를 부부 화합의 묘약이라고 해서 옛 선비들은 지속적으로 대추를 먹었다고 하는데, 정말 대추가 정력에 좋은가요?
대추를 달인 차에 꿀을 섞어 매일 마시면 강장 작용이 있어요. 대추는 오장을 편하게 해주어 신경질을 없애주고 또한 벤조피렌(Benzopyrene)이라는 성분이 있어 간장을 보호하고 근육을 강화시켜주지요. 그래서 대추를 먹으면 부부화합이 되는 “묘약”이라는 말이 있어요.
Q. 빨갛게 익은 대추는 단맛이 나서 그냥 먹기도 하는데요. 몸에 좋다고 무조건 먹어서는 안 되겠죠? 하루에 몇 알정도 먹어야 적당할지요?
대추를 많이 먹으면 배가 더부룩해 지기 때문에 개인차이가 있지만 4-8개 정도가 적당합니다.
Q. 대추를 파와 함께 먹으면 좋지 않다고 하는데, 맞는 얘기인지, 대추와 궁합이 잘 맞는 음식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요?
대추와 파는 잘 어울리는 식품으로 기침 감기에 대추(6개), 생강(60g), 파뿌리(5-6개) 등을 함께 넣고 끓여 수시로 마시면 좋아요. 대추는 열이 많은 식품으로 꿀, 인삼과도 궁합이 잘 맞아 같이 끓여 차로 만들어 마시면 체력을 증강시키고 식욕을 북돋워 줍니다.
Q. 쌀쌀한 날씨에는 대추차가 제격인데 대추차를 집에서 만드는 방법 좀 가르쳐주세요?
잘 씻은 대추 30개를 주전자에 넣은 다음 1.8ℓ의 물을 부어 끓인 후 한 번 끓어 오
르면 불을 줄여 2시간 정도 달입니다. 물이 줄어들면 대추를 건져 꿀이나 설탕을
넣어 단맛을 조절하면 맛있는 대추차가 됩니다
4. 조리 및 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