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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숙자교수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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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백악관 오바마 대통령 조리장 샘카스가 한국음식을 배우러 오다

윤숙자 2014-07-03 10:14:47 조회수 1,114

어느 날 예상치 않게 미 대사관에서 백악관 오바마 대통령의 조리장 샘 카스가 한국음식을 배우고 싶다며 

지도해달라고 전화가 왔다한국음식이 많은데 무엇을 가르쳐주면 좋겠느냐고 하였더니

 불고기삼계탕이란다.

 

어머나~ 오바마 대통령의 조리장이 한국음식을 배우러 온다니...

그동안 매스컴을 통해서 오바마 대통령과 영부인 미쉘 여사가 한국음식을 좋아하고 

특히 김치를 좋아한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그것이 사실인가보다.



샘 카스의 첫인상은 밝고 건강하고 친절한 사람이었다.

나는 먼저 장독대로 가서 한국음식의 근본이 되는 간장, 된장, 고추장 맛을 보여주었다.


나는 우선 영어판 [아름다운 한국음식 100]을 선물 한 뒤 한복으로 갈아입히고 조리 준비를 하였다


샘카스가 분홍색을 좋아한다고 하여 분홍색 바지저고리를 입혀주었다.

한복을 입히니 너무 잘 어울리고 샘카스의 얼굴이 더 환해보였다.

 


우선 삼계탕 만드는 방법을 가르쳐 주고, 삼계탕이 보글보글 끓는 동안 불고기를 손질하여 양념에 재웠다

마침 SBS 생방송투데이 리포터가 와서 함께 하였다.


연구소의 김덕녀 원장과 최은경 선생이 함께하여 재미있는 요리교실을 만들었다.

샘카스는 아주 진지하게 수업을 들었고, 평소 궁금한 점이 많았는지 질문도 많이 하였다

평소 한국요리에 관심이 많은 듯하였다.


갓 구워낸 불고기의 맛을 보더니 wonderful을 연발하며 너무 맛있다고 감동하였다.

 

그다음은 내가 지도한 삼계탕과 불고기를 직접 샘카스가 해보는 차례였다

재료 다루기부터 완성까지 하나도 빠짐없이 잘 만들어내었으며 내가 포인트로 말해준 이야기도 그대로 복명복창을 하였다

대단히 훌륭한 쉐프였다. 역시 백악관 쉐프다. 



우리는 삼계탕과 불고기를 먹으면서 한국음식의 맛과 멋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었다.


2시간 30분정도 교육이 끝나고 우리는 미대사관에서 함께오신 분들과 10층 장독대 앞에서 한국음식 최고야~를 외쳤다.

샘카스는 어서어서 미국으로 돌아가서 오바마 대통령과 영부인 미뭴 여사에게 이 음식들을 해드리겠다고 말하였다

그리고 워싱턴에 오면 백악관에 들러 달라고 초청하였고, 백악관 주방을 보여주겠다고 약속하였다 

언젠가 한 번 백악관을 방문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