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베트남 대학서 한식 강좌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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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중국 옌벤과 베트남의 대학에서도 한식을 가르치게 된다. 특히 이번에 배우는 대학생들은 향후 현지 호텔이나 현지에 진출한 우리 외식기업에서 조리사로 활동할 재원들이라 한식세계화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18일 중국 옌벤대학교와 베트남 하노이 관광대학교에 한식 강좌를 신규 개설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진행되는 한식강좌는 가을학기에 10주간 3학점 과정으로 각 학교 조리학과내 정규 과목으로 개설된다.

이를 위해 한국전통음식연구소는 지난 3일부터 19일까지 두 대학의 한식담당 교수들을 초청해 한식 조리이론 및 실습, 한식당 견학 등 식문화체험을 시행중이다.

특히 중국과 베트남 현지인들이 좋아하는 김밥, 잡채 등에 대한 맞춤형 한식교육을 실시해 참여 교수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고 연구소는 전했다.

농식품 관계자는 "향후 해외에서 조리사로 활동할 학생들에게 한식을 가르치는 것은 외국인들이 한식을 쉽게 접할 수 있게 하고 한식 문화의 해외 확산을 위해 고무적인 일"이라며 "해외 요리학교 한식강좌 개설을 지속적으로 확대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상택 기자 lst0121@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