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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설 뉴스

2015-02-18 조회수 828

<설 음식 건강하게 즐기세요>

 

YTN 설 뉴스 관련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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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 커 : 설음식 얘기를 나눠봐야 될 것 같은데요. 설 명절은 가족들이 모처럼 함께 모이는 즐거운 시간입니다.

설 연휴에는 흔히 과식을 하게 되는데, 다양한 설음식을 몸에 부담이 가지 않게 즐기는 법을 알아보 겠습니다. 윤숙자 한국전통음식연구소 소장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인터뷰 : 안녕하세요.

 

앵 커 :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음식을 많이 가져오셨는데 설 명절을 준비하시느라 바쁘실 텐데 감사합니다.

얼마 전에 미국 백악관 다녀오셨다면서요?

 

인터뷰 : 네, 작년 여름에 백악관 오바마 대통령의 조리실 수석셰프 샘 카스가 다녔다가 갔어요.

앵 커 : 한국에 오셨을 때요?

 

인터뷰 : 네. 삼계탕과 불고기를 배우고 갔는데 그분이 이번에 2월 5일 날 저를 백악관에 초청해서 조리실에 셰프들을 만나고 우리 한국음식도 소개하고 제가 한과를 가지고 갔었어요.

한과도 소개하고. 제가 한복을 입고 가서 우리 한국의 복장도 소개도 하고 왔습니다.

 

앵 커 : 어떤 음식이 가장 반응이 뜨거웠나요?

 

인터뷰 : 아마도 제가 100가지 한국 음식, 아름다운 한국 음식 100선 영어로 된 걸 가져갔고 김치 책을 가져 갔는데 대단히 좋아했고 자기도 김치 너무 좋아한다고.

 

앵 커 : 지금 사진에 나오는 건가요? 백악관에 갔을 때 인가요?

 

인터뷰 : 네, 지금.

 

앵 커 : 이번에 백악관 가셨을 때 사진인가요?

 

인터뷰 : 네, 셰프 4명을 만나서 책 소개도 하면서 한국에 또 올해 나오겠다고 해서 교류를 앞으로 같이 하기로 했습니다.

 

앵 커 : 백악관 셰프가 선생님에게 요리를 배웠나요?

 

인터뷰 : 네, 그런 인연으로 제가 이번에 백악관에 가서 한국음식을 소개하게 돼서 너무 의미가 있었습니다.

 

앵 커 : 소장님, 차례상은 어떻게 준비하시나요? 직접 준비하시나요?

 

인터뷰 : 제가 시집 처음 왔을 때는 시부모님을 모시고 동서들과 같이 했는데 지금 시 어른들이 다 돌아가시고 아들도 장가가서 재가를 하고 저희 부부밖에 안 남았어요. 그래서 간소하게 합니다.

 

앵 커 : 그럼 며느리가 있으신 거잖아요, 아드님이 있으시면. 그 며느리는 굉장히 부럽네요.

 

인터뷰 : 다행히 미국에 떨어져서 살아요.

 

앵 커 : 내일이 설날인데 그러면 단출하게 두 분이서 설 명절 음식을 나눌 텐데 밥상에 어떤 음식이 오를지 궁금한데요.

 

인터뷰 : 간소하게 해서 떡국과 나막 김치를 준비했고요. 또 쇠고기로 찜과 구이, 그리고 생선구이 그리고 나물, 잡채, 전. 이렇게 다섯 종류만 했어요.

앵 커 : 그렇군요. 설날 아침에 떡국을 먹는 것은 오래된 풍속이잖아요. 사실 떡국 한 그릇 먹을 때 마다 부담 스럽고 나이 한 살 더 먹는다는 의미 때문에. 또 혹시 다른 의미가 있을까요?

 

인터뷰 : 있어요. 설 그러면 삼가다, ‘근신하다’라는 뜻이 들어있어서 새해 첫 날 하얗게 된 떡국을 먹으면서 1년을 준비하는 정갈한 마음이 하얀 떡국에 들어있습니다.

 

앵 커 : 그렇군요. 설 대표 음식 떡국이 우리 밥상에 언제 올라왔나요?

 

인터뷰 : 기원전 4세기부터 벼가 나왔고요, 아마도 이런 음식이 있었는데 그러나 기록에 보면 1795년 원행을묘 라고 해서 정조 임금님이 어머님 혜경궁 홍씨에게 차려준 병탕이라고 해서 떡으로 끓인 탕이라고 해서 병탕이 있고 1808년대에는 동국세시기에 보면 흰떡을 동그랗게 봉 같이 썰어서 끓여먹는다. 세배를 오는 사람들에게 나눠주면서 올 한해 재복이 많으라고 기원을 했다고 합니다.

 

앵 커 : 사실 가래떡 썰어서 만드는 떡국이 가장 일반적인 저희가 알고 있는 떡국인데 요새 조랭이 떡국도 일반화가 됐는데 지역마다 차이가 있다고요?

 

인터뷰 : 네, 그래서 지역마다 그 지역에서 많이 나오는 재료으로 씁니다. 그래서 해안가에서는 생선을 넣어서도 쓰기도 하고 매생이를 넣어서 끓이기도 하고요. 육수를 조개나 굴 같은 것을 넣어서 시원하게 끓이기도 하고, 닭이 많이 나오는 곳은 닭을 또 삶아서 끓이기도 하고. 굉자하여 지역적으로 달라요.

 

앵 커 : 지금 화면에 나가고 있는 영상은

 

인터뷰 : 매생이가 칼슘이 많습니다. 그리고 다이어트에도 아주 좋아서요.

 

앵 커 : 그러면 국물이 매생이가 되나요?

 

인터뷰 : 네, 굴을 조금 넣어서 시원하게 끓이면 쇠고기 넣은 것보다 훨씬 맛있고 너무 시원하고 좋습니다.

 

앵 커 : 그렇군요. 떡국 한 그릇이면 속이 든든해지지 않습니까? 칼로리도 상당히 높죠.

 

인터뷰 : 그렇습니다. 400g 떡 썰은 것에 한 463칼로리가 나오니까 조금 높은 편이기는 한데 여러 가지 다른 채소와 나물류와 같이 드시면 또 많이 과식하지 않으시면 좋을 듯해요.

 

앵 커 : 그릇을 작은 곳에 덜어서 드시면 좋을 것 같아요. 큰 접시, 대접에 먹지 말고 작게 먹어도 좋을 것 같아요. 오늘은 색다른 떡국을 소개해 주신다고 들었습니다. 만드는 법도 소개해 주시고요. 아까 매생이 만들 때 굴로 국물을 내신다고 하셨는데 쉽게 만들 수 있는 방법 좀 소개해 주세요.

 

인터뷰 : 그래서 우리가 칼로리를 조금 낮추기 위해서 우리 어머니들이 쇠고기 육수만 즐겨하지 마시고 이렇게 조금 굴을 넣어서 시원하게 국물을 만드시고 그리고 매생이를 조금 넣으시면 이렇게 좀 독특한 매생이 떡국이 나오고요.아까 말씀을 드린 것처럼…

 

앵 커 : 그러면 지금 이거는 매생이와 굴을 넣은.

 

인터뷰 : 그러니까 국물은 굴을 넣어서 시원하게 하고. 하나 드셔보실까요?

 

앵 커 : 뭐가 들어갔죠?

인터뷰 : 굴로 국물을 내고 매생이고 넣고 떡국을 끓인 건데. 일반 떡국보다 아주 담백하고 맛있습니다. 한 수저 드셔보세요. 어떠세요? 매생이의 향기가…

 

앵 커 : 굴과 떡과 매생이를 넣은 건가요? 담백하네요.

 

인터뷰 : 이거는 떡방앗간 있는 데도 많잖아요. 그런 곳에서, 충청도 지방에서 많이 드셨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냥 쌀가루예요. 끓는 물로 익반죽을 해서 가루처럼 만들어서 썰어서.

 

앵 커 : 시청자 여러분에게 소개를 하겠습니다. 네 가지가 이렇게 있는데 조랭이떡이고요.

 

인터뷰 : 개성지방에서 즐겨 드셨던 나무조각 처럼 생긴 복을 기원하는. 방금 드신 떡은 충청도 생떡국이고요, 이거는 우리가 평소에 먹는 것이고요. 이것은 동그랗습니다. 마치 옛날 돈, 엽전 같은. 임금님께서 드시기 편하시게 동그랗게 썰어서.

 

앵 커 : 어떻게 식감은 비슷한가요?

 

인터뷰 : 다르죠.

 

앵 커 : 예쁩니다. 떡만 모아놓으니까…

모양도 다르고 떡을 만드는 방식도 다르고. 의미도 좀 다릅니까?

 

인터뷰 : 이것은 개성 지방의 어르신들이 고려를 멸망시킨 이성계가 미워 그러면서 가운데를 이렇게 나무칼로 질근질근 해서 한을 풀었다고 합니다. 보시면 나무조롱같이 생기고 누에고치같이 생긴 거예요.

1년 내내 좋은 일이 많았으면 하는 그런 뜻이 여기에 들어있습니다.

 

앵 커 : 주부 입장에서 국물 낼 시간도 없고 조금 빨리 설날 떡국을 만들어야 한다면 어떻게 만드는 게 가장 간단히 만들 수 있을까요?

 

인터뷰 : 소개 한 것처럼 육수를 내려면 아무래도 시간이 2, 3시간 걸리니까 저는 조개나 굴이 많이 나오는 곳에서는 그런 걸 쓰시고 닭이 많이 나오는 곳에서는 닭을 푹 삶아서. 옛날에는 꿩을 많이 썼다고 하는데 지금은 꿩 대신 닭이잖아요. 그래서 그냥 그때그때 지역에서 많이 나오는 것을 쓰시면 간편하실 것 같아요.

 

앵 커 : 지금 떡국 말고 다른 음식도 가져오셨는데 소개해 주세요.

 

인터뷰 : 그래서 아무래도 설 끝나면 남은 음식들이 많잖아요. 그래서 여기는 지금 잡채가 제일 많이 남아요, 저희 집도요. 김을 또르르 말아서 이것은 잠시 튀겼습니다만 그냥 김 말은 것을 마른 프라이팬에 달궈서 또르르 굴려도…

 

앵 커 : 남은 음식을 저렇게 하나요?

흔히 알고 있는 김말이의 모양이에요, 김말이잡채.

 

인터뷰 : 이 속에 잡채가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이것은 제일 많이 남는 게 뭐냐 하면 나물 종류예요. 나물을 채 썰어서 잘게 다져서 이렇게 주먹밥을 했어요,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고요. 그다음에 뭐니뭐니해도 남는 게 육수 끓인 고기라든지 불고기나 이런 게 남잖아요. 조금 처치하기가 어려운데 남은 것을 썰어서 놓고 이것은 제가 특별히 맛있어서 사과나 키위를 플레인 요구르트에 넣어서 갈았어요. 그래서 드시기 전에 이렇게 끼얹어서 드시면 상큼하니 맛있어요.

 

앵 커 : 맛을 봐보겠습니다.

 

인터뷰 : 고기 하나랑 채소 하나랑 드세요.

 

앵 커 : 채소는 남은 채소를 활용하는 거고.

 

인터뷰 : 나물도 좋을 것 같아요. 가운데에 놓으면.

 

앵 커 : 칼로리를 낮게 해서 만들 수 있는 방법을 말해 주세요.

 

인터뷰 : 우선 육수를 끓이시고 위에 뜨는 기름을 많이 걷어내세요. 그것이 조금 좋지 않은 기름이고요.

두 번 째는 볶음하실 때 우리가 기름을 많이 넣어서 볶으시잖아요. 그런데 가능하면 소량을 넣으시고 만약에 안 넣을 수 있는 거라면 물을 한소끔 넣어서 조금 볶으셔도 됩니다. 특히 전 하실 때 밀가루를 많이 묻히시잖아요. 전 붙힐 때. 그것이 기름을 많이 흡수해서 칼로리가 높습니다. 그러니까 밀가루를 얇게 털어서 그래서 지지시면 좋고요.

 

앵 커 : 최대한 기름이나 밀가루를 얇게 하는 것이 방법이군요?

 

인터뷰 : 그렇죠…. 특히 전 부치실 때 어머니들 고기만 다져서 넣으시잖아요. 저는 두부를 넉넉하게 다져서 넣습니다. 두부를 넣으면 고기만 넣은 것 같지 않고 부드러우면서 칼로리 확 낮출 수 있을 것 같아요.

 

앵 커 : 사실 기름을 많이 안 두르면 타잖아요, 요리를 못 하는 사람들은

 

인터뷰 : 그래서 저는 어떻게 하냐하면 키친타올에다가 식용유를 묻혀서 가끔가끔 닦아주면서 하니까 깨끗하면 서도 기름이 많이 안 들어가고요. 태우지도 않고.

 

앵 커 : 명절음식 하면 기름에 듬뿍, 소금도 넉넉히 넣어야 명절 음식 같다라는 느낌을 주지 않겠습니까?

그런 걸 대체할 만한 방법이 있습니까?

 

인터뷰 : 그래서 아무래도 요리할 때 우리가 전을 지질 때 보면 기름을 붓게 되잖아요, 병채로. 그렇게 하지 마시고 조금 둘레로 기름을 둘러서 하는 것도 요령이에요. 그러면 앞뒤가 일정하고요.

 

앵 커 : 아까 시식해본 고기, 샐러드라고 해도 되나요?

 

인터뷰 : 냉채.

 

앵 커 : 이 음식도 제가 먹어봤더니 아주 담백하던데요.

 

인터뷰 : 고기도 좀 삶아서 낸 겁니다.

 

앵 커 : 고기는 뭡니까?

 

인터뷰 : 사태입니다. 사태나 양지나 편육이 있는 걸 이렇게 처리하시면 좋겠습니다.

 

앵 커 : 지금 잡채 김말이도 남는 것으로 활용을 하시고, 나물 남는 것도 비벼먹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었는데 주먹밥.

 

인터뷰 : 그래서 저는 3색 나물을 조금 굵게 다졌어요. 그래서 밥에다가 이것을 넣어서 참기름을 조금 넣어서 장갑 낀 손으로 조물조물 일회용 장갑으로 이렇게 해서.

 

앵 커 : 그런데 왜 저 모양이 안 나오죠? 비닐장갑을 끼고 하는 건데. 못생기게 나오던데.

 

인터뷰 : 저는 못생긴 것도 예뻐요, 엄마의 사랑이니까.

 

앵 커 : 설음식 준비하면서 가족들마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고 하잖아요. 그래서 설이 아니라 며느리들한테는 노동절이라고 표현을 하기도 하는데 그런 것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인터뷰 : 있죠. 저는 음식을 많이 하지 마시고 적당히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차례 때문에 너무 고생 하시는데 우리가 그것은 고려시대까지는 차례라고 해서 차를 올렸어요. 그러다가 이제 조선 시대에 오면서 유교의 영향으로 진솔법이 나오게 되고 홍동백서니, 두동미서니 높이 쌓았잖아요. 조선시대 영향으로. 지금은 현대니까 가능하면 정성껏. 그리고 조금 필요한 것만 하시면 좋겠고요. 아까 스트레스 어떻게 하면 안 받냐고 그랬는데 저는 남편들이 마음으로 도와주세요. 그냥 상도 좀 펴주시고 숟가락, 젓가락도 놔주시고 뭘 들어도 주시고 이러면 아내들이 훨씬 스트레스를 덜 받고 행복할 것 같아요.

 

앵 커 : 어제인가요? 보도를 보니까 신홍동백서 해서 요즘에 차례상에 피자나 치킨을 올리는 집도 있다고 하던데 전문가로서 어떻게 생각을 하세요, 그런 문화에 대해서.

 

인터뷰 : 아무래도 현대사회에서 우리가 사니까 그것을 꼭 옛 법에만 그렇게만 하지 마시고 정성으로 준비를 했다면 꼭 그것을 저는 나쁘다고 생각하고 싶지 않아요. 그중에서 몇 가지는 우리가 떡국이라든지 전 이라든지 구이라든지 이런 거 몇 가지는 하시고 나머지는 식구들이 좋아하는 것을 놔도 괜찮다고 생각을 합니다. 단, 정성은 꼭 들어가야 합니다.

 

앵 커 : 설 덕담 한마디 시청자 여러분들께 해 주시겠습니까?

 

인터뷰 : 그래서 저는 설이라고 한다면 우리가 마음으로 많이 힘들어하잖아요? 그런데 그냥 가족들에게 한번 봉사한다, 정말 내가 사랑하는 가족에게 음식을 만들어준다는 마음으로 하시면 훨씬 아마 반 정도 스트레스가 줄 것 같고 특히 남편 분들께서 마음으로 많이 도와주시기를 당부합니다.

 

앵 커 : 남편의 역할을 오늘 굉장히 상대적으로 강조하셨네요.

오늘 음식도 많이 준비해 주셔서 감사드리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인터뷰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앵 커 : 윤숙자 한국전통음식연구소 소장이었습니다.

 

인터뷰 : 고맙습니다.

 

  

방송사: YT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