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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27 조회수 1,016

한식 세계화 “전문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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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라노 엑스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며 한식 세계화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전문교육기관이나 조리학과가 크게 부족한 실정인데요.

한식이 세계로 뻗어 나가려면 어떤 문제가 해결돼야 할까요?

김선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 종로의 한 전통음식 연구소. 한식을 배우러 온 학생들로 강의실은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대학을 갓 졸업한 20대부터 40∼50대 중년까지 연령층도 다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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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김, 미국 뉴욕 거주] 

“미국에서 셰프 인데요. 한국 와서 한식 열심히 배워서 미국 다시 돌아가서 식당을 차리고 싶어요.”

 

 

최근 이른바 ‘먹방‘이나 ‘쿡방‘ 이 뜨며 요리학원이 인기를 끌고 있지만 그중에서도 한식은 단연 인기 최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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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숙, 한식요리 전문가]

“해외 유명 셰프들이나 대학 교수님들이 오셔서 한국 음식을 많이 배우고 있고요. 한국 음식에 대한 열기가 많이 늘어났고 지금 현재 지난해보다 5∼6배 많이 오시는 것 같아요.“

 

[알베르토 벨리, 이탈리아인]

“많은 이탈리아 사람들이 매운맛 음식을 좋아해요. 그런 면에서 한식의 매운 음식들은 성공적이에요.”

 

하지만 아직 갈 길은 멀고 험난합니다. 현재 국내 대학 108개 조리학과 가운데 한식 관련 학과는 달랑 12개.

전문인력 양성이 더디다 보니 한식 세계화는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김동희, 한식재단 사무총장]

“현재 국내 한식 조리 전공하는 특성화 학교들이 부족한 편입니다. 제 생각에 국내의 70% 정도는 한식을 가르치는 전문학교가 있어야 한식이 제대로 발전하고 세계화할 수 있다고 보고요.”

 

한국의 문화와 한식을 접목해 세계에 알리는 작업도 더 필요합니다.

일본은 전통 요리와 문화를 아우르는 ‘와쇼쿠‘를 유네스코 인류 무형 유산에 등재시키고 민관이 전담해 전문가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세계인들도 일본 음식에 익숙해졌고, 날생선을 즐기지 않는 서양인들도 ‘스시‘를 고급음식으로 좋아하게 됐습니다.

 

한식은 이제 한국을 넘어 세계에서도 조금씩 그 맛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지난달 막을 내린 ‘밀라노 엑스포‘의 한국레스토랑은 6개월 동안 19만 명이 찾으며 43억 원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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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숙자, 전통음식 연구소 소장]

“음식만 파는 한식당은 (해외에서) 문을 닫아요. 근데 음식을 내면서 그 음식에 대한 이야기를 같이 파는 것, 문화를 같이 파는 것, 이게 한식 세계화의 지름길이고 고급화의 지름길이에요.”

 

우리도 ‘김치 문화‘에 이어 명절과 제사 등 ‘제례 음식문화‘를 유네스코 무형유산에 추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전문가 양성을 병행해야 진정한 성과를 낼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YTN 김선희[sunny@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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