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보름 ‘부럼’, 이렇게 고르세요.


<앵커 멘트>
정월대보름 풍습 중 하나인 ‘부럼 깨기’ 그런데 이 ‘부럼 깨기’에도 고유의 의미가 숨어있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부럼의 의미와 잘 고르는 법,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설, 추석과 함께 큰 명절 중 하나였던 한 해의 복을 비는 정월대보름에는 전통놀이 외에도 꼭 챙기는 풍습이 있죠~
오곡밥과 나물 등 고유 음식과 함께 꼭 하는 것, 바로 부럼 깨기인데요.
견과류를 어금니로 씹어 먹는 이 풍습에도 고유의 의미가 숨어있습니다.
<인터뷰>
윤숙자(전통음식연구가) : “해동죽지(海東竹枝)의 기록에 보면 호두와 잣을 깨물면서 종기와 부스럼을 예방하였다. 집집마다 부럼을 사다가 먹는 풍습이 있어서 크게 유행했다는 기록이 있어요.”
견과류를 깨물어 이를 강하게 하고 전염병이나 부스럼을 물리쳐 한 해의 무사태평을 기원하는 의미가 담겨 있는 건데요. 깊은 뜻이 있는 먹을거리인 만큼 견과류를 선택할 때도 신중해야겠죠?
대부분 주부들이 견과류를 고를 때 국내산과 수입산을 구분 짓는 게 가장 어렵다고 하는데요.
<녹취> “우리나라 것은 크기가 좀 작아도 맛있다고 그랬어요.”
<녹취> “좀 어렵죠. 어려워도 이것 같아요. 이게 맞는 것 같아요.”
언뜻 보고는 구분하기 어려운 국산 찾기! 몇 가지 요령을 알려드리면요~
국내산 호두는 모양이 둥글고 연한 황갈색을 띠는 것이 특징이고요.
깐 호두의 경우에는 부서진 알이 적고 골이 촘촘한 것을 고르는 게 좋습니다.
땅콩은 낱알이 둥글고 색이 짙으면서 겉껍질이 잘 부서지지 않는 것을 골라야 국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윤숙자(전통음식연구가) : “잣은 색상이 미색을 띠면서 맡아봤을 때 향기가 있는 것이 상품(上品)입니다.”
어느새 이틀 앞으로 다가온 대보름!
다가오는 보름에는 똑똑하게 잘 고른 견과류로 한 해의 무사태평과 건강을 기원하는 부럼 깨기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건 어떨까요?
지금까지 톡톡 매거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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