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주와 전통음식 문화를 널리 보급하는데 앞장서고 계시는 이숙 선생님>

Q. 한국전통음식구소의 평생교육원에서 어떤 과정을 수료하셨나요?

전통음식, 궁중음식, 떡·한과, 장·장아찌, 전통주, 전통차 과정 수료. 현재는 최고지도자과정 기능보유자 5기 수강중입니다.

Q. 한국전통음식연구소의 평생교육원 수강을 선택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저는 일본에서 천연세제를 독점 수입, 판매하여 유통사업을 하던 평범하게 아이 키우며 일하던 워킹맘이였습니다. 다른나라, 다른사람의 브랜드를 알리는 일을 하다보니 한국의 것, 나의 브랜드에 대한 갈망이 커지고 있던 중 이왕이면 노년이 되어도 아름답게 지속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지를 고민하던 끝에, 평소에도 관심있게 지켜 보았던 전통의 맥을 잇는 술을 빚는 양조장을 차려 내 브랜드를 만들어 보고 싶다는 일념 하나로 (사)한국전통음식연구소 평생교육원에 문을 두드렸습니다. 아들의 생일떡을 직접 만들어 주고 싶다는 바램을 더해 전통주를 포함하여 다른 교육과정도 하나씩 수강하다 보니 어느새 전통음식의 매력에 푹 빠져버렸답니다.

 Q. 수강했던 강의 중 어떤 부분이 가장 도움이 되었나요?

모든 과정이 다 소중하지만 저에겐 전통주와 폐백음식, 장·장아찌 과정이 제 인생에 있어 전환점이 된 계기가 아니였나 생각합니다.

Q. 한국전통음식연구소의 평생교육원이 다른 전문음식기관들과 다른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저는 음식을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사)한국전통음식연구소 평생교육원에서는 하나하나 단계적이고 체계적으로 가르쳐 줄 뿐 아니라

가장 중요한것은 함께 교육받는 사람들과 인맥을 넓힐 수 있다는 점이 타기관과 차별화된 점 같습니다. 국가식품 명인을 선배로 모시고 있으며, 

교수님과 선배님이 이끌어주시는 부분은 그야말로 (사)한국전통음식연구소만의 특별한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Q. 수료 후 어떤 분야에서 활동하고 계신가요?

현재 여주에서 지역쌀(여주쌀)로 살 ,누룩, 물 이외 어떤 첨가제 없이 전통방식 그대로 만든 전통주인 ‘순향주’ 브랜드를 출시한, 옛 술맛 내는 작은 양조장을 운영하고 있는 ‘추연당’ 대표이며, 성신여자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전통주 강의를 하고 있습니다. 요즘 젊은사람들이 많이 가는 팝업스토어처럼 우리 전통주 한잔과 함께 그에 어울리는 음식을 맛 볼 수 있는 공간도 만들어 전통주와 전통음식의 문화를 널리 보급하고자 노력중입니다.

Q. 활동을 하시면서 가장 보람을 느끼시는 때는 언제인가요?

전통주를 빚으면서도 우리 전통주에 맞는 육포나 정과와 같은 전통음식을 같이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점이 좋고, 

내가 나만의 전통주, 그 하나의 뿌리를 내림하고 있고, 지키고 계승하고 있다는 자부심이 들때면 제가 하고 있는 일에 대해 보람을 느낍니다.

Q. 지금 일을 하면서 생각했을 때, 한국전통음식연구소 평생교육원 과정에 이런 수업이 있으면 더 좋겠다! 라고 한다면 무엇인가요?

전통 건축물이나 전통문양을 관찰할 수 있는 역사탐방이 수업에 포함된다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음식을 상에 차릴때 우리의 역사를 생각하며 전통적인 분위기를 더한다면 맛깔스럽게 그릇에 담아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Q. 한국전통음식연구소의 평생교육원을 수강하는 학생들과 전통음식에 관심이 있는 분들에게 목표를 위해 이것만은 꼭해라! 하는 것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마음이 게을러질 때마다 ‘부지런한 엄마가 되자, 아이에게 자랑스런 엄마가 되어주자’는 말을 주문처럼 외우며 마음을 다지곤 했습니다.

꿈은 누구나 꿀 수 있지만, 그 꿈을 이루려면 부단한 노력이 필요하다는건 누구나 다 알고는 있습니다. 목표를 세우셨다면, 게을러지는 것을 두려워해야 합니다.

Q. 우리 전통음식에 대해 어떤 마음이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우리 전통음식과 어울리는 술, 사람과 호흡하는 술을 빚고 싶은 마음과 우리 전통주의 뿌리와 문화를 이어나가겠다는 저의 마음처럼, 

전통음식은 만드는 그 사람의 마음과도 같아 꾀부리지 않고, 정직하게 건강하게 지켜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Q. 마지막으로 (사)한국전통음식연구소에 하고 싶으신 이야기가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저에게 언제나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 주시는 (사)한국전통음식연구소의 윤숙자 교수님께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옆에 계신다는것 자체로도, ‘힘내라‘ 다독여주시는 말씀 한마디도 저에겐 늘 감동스러운 일입니다. 전통주와 함께 전통음식을 콜라보하거나, 시그니쳐 음식을 같이 만들어 내놓을 수 있다는 자부심이 저를 더욱 큰 사람으로 만들어 주는 것 같아 저는 아직도 (사)한국전통음식연구소 평생교육원에서의 배움을 멈추지 않고 지금도 계속 현재 진행형 이랍니다.